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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토픽

젠틀맨 뮤비를 보면서 불편한 이유.

by Rookie Smart 201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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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로 국제가수라는 닉네임을 가진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에도 뮤직비디오에 관심이 가는것은 당연하다. 강남스타일 뮤비에서 보여준 싸이만의 웃음을 기대해서이다.

강남스타일을 함께 작곡한 작곡가와 동일한 뮤직비디오 감독이 참여한 이번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보는 내내 웃음을 반감시키는 몇가지 요소가 있었다.

 

 

 

강남스타일은 과장은 있었지만 남을 괴롭히면서 즐거워 하는 웃음은 없었다. 런닝 머신위를 뛰는 여자의 속도를 높여 넘어지게 하는 장면부터 괴롭힘을 통한 웃음이 시작된다. 그후, 커피를 마시고 있는 여자의 컵을 툭 치는 장면, 화장실이 급해보이는 유재석을 보면서 엘리베이터의 모든층 버튼을 누르고 좋아하는 장면, 방귀냄새를 책을 읽고 있는 여자에게 맡게 하는 장면. 아이들의 공을 멀리차버리고 좋아하는 장면, 비키니 수영복의 끈을 푸는 장면, 경향식집에서 여자의 의자를 빼버리고 넘어지게 하고 정형돈은 그 여자를 일으켜 주는척 하며 확 잡아 당기고 함께 웃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남을 괴롭히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인간의 심리가 있다.  자신만 즐거우면 남은 괴로워도 괜잖다는 이런 심리가 집단 괴롭힘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방송에서도 유독 이런 웃음을 좋아하는 연출자들이 있다. 벌칙으로 매운것을 먹게하고, 뜨거운것을 먹게하고, 추운데 물속에 들어가게하고, 빨리 음식을 먹게하다가 결국 출연자를 죽음에 이르게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기는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괴롭히면서 웃는 모습에 씁쓸한 감정을 느낀적이 여러번 있었다. 이번 젠틀맨 뮤비를 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것이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개인적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좋아했었고, 이번 젠틀맨의 음악과 춤도 강남스타일보다는 못하지만 괜잖은 편이라 생각한다. 무한도전 출연진들과 가인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뮤직 비디오도 강남스타일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뮤직비디오의 이런 웃음 요소들이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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