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공매도 헤지 펀드들을 무찌른 미국 개미들

게임스탑은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인데요. 주로 미국, 캐나다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디오 게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체인입니다. 게임스탑이 주식 시장에 상장된 이후로 주가 변동이 거의 없는 회사인데요. 요 몇일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처럼 수소 전기차를 만드는 미래 성장 기업도 아닌데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임스탑 주가 (2021-1-28)

주식에 공매도라는 게 있는데요.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하고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다시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 차액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공매도를 통해 주식을 팔지 않고 빌려서 공매도 후 매수해 손해를 방어하는 전략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거품을 막기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월스트리트의 어떤 헤지 펀드들은 미리 공매도를 해놓고 주가 하락을 가져올만한 나쁜 정보를 흘리기도 합니다. 나쁜 정보가 아니라 가격이 너무 올라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 같아 투자 전략으로 헤지 펀드들이 공매도를 하기도 합니다. 

 

reddit r/wallstreetbets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reddit) r/wallstreetbets에서 게임스탑 공매도에 참여한 헤지펀드들을 역 이용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커뮤니티 회원들이 의견을 공유해 공매도 주식의 가격을 올려버린 것입니다. 공매도에 참여한 헤지펀드들은 주식 가격이 오르면 빌린 주식의 이자와 증거금 부족으로 다시 현금을 빌리거나 포지션을 청산해야 합니다. 

 

야후 파이낸스

공매도 숏 포지션을 가져갔던 몇 몇 헤지펀드들은 많은 손해를 보았고 주로 로빈후드 주식 앱을 사용하는 레딧의 개미 투자자들 중 몇 몇은 주식 가격 폭등으로 많은 이익을 보았습니다. 게임스탑뿐만 아니라 몇 몇 종목들도 이런 비슷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 헤지 펀드들과 개인 투자자들 사이의 게임으로 가격이 상승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