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포토/ 어피니티 디자이너/ 어피니티 퍼블리셔 구입 후기

엣시 디지털 파일 상품 중에 플래너(다이어리 속지) 상품이 있는데요. 이 플래너 상품을 어도비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만듭니다. 어도비 인디자인 프로그램은 책 편집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인디자인 프로그램으로 플래너 뿐만 아니라 전자책도 만들수 있을 것 같아 구글 검색을 하다가 어피니티 퍼블리셔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피니티 퍼블리셔

어피니티 퍼블리셔를 무료로 다운받아 10일 동안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일단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하고 어떤 기능이 있나 살펴보았는데요. 인디자인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인디자인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마스터 페이지, 그리드, 표 등 여러 페이지가 있는 출판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Affinity Publisher

어피니티 퍼블리셔 단점은 폰트 수정을 하기위해 폰트 메뉴를 선택했을 때 잠깐씩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컴퓨터 사용량을 체크하니 CPU 사용량이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내 컴퓨터-Window-Font 폴더에서 윈도우 기본 폰트만 남기고 다 삭제하니 좀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저는 당분간 영어 폰트만 사용할 거라 이 정도 단점은 감내하기로 했습니다.

 

어피니티

어피니티 퍼블리셔의 장점은 한 화면에서 어피니티 디자이너와 어피니티 포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어피니티 퍼블리셔 좌측 상단에 보면 포토와 디자이너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어피니티 포토는 어도비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고 어피니티 디자이너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ffinity Publisher

어피니티 포토/ 어피니티 디자이너/ 어피니티 퍼블리셔 모두 포토샵의 PSD 파일을 불러 올 수 있고 일러스트레이터의 AI 파일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파일 저장도 PSD 또는 EPS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어도비처럼 월 구독형이 아니라 한 번만 구매하면 되는데요. 윈도우 버전은 각 프로그램당 49.99 달러 입니다. 가끔씩 50% 가격 할인 행사를 합니다.

 

어피니티 포토

50% 할인을 받아 구입을 하니 3개 프로그램 가격이 10만원이 안 됐는데요. 저는 윈도우 버전을 구매했지만 맥 버전과 아이패드 버전도 있습니다. 내가 소유한 기기가 윈도우 버전이라면 여러 기기에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OS가 다르면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어피니티 포토는 포토샵처럼 픽셀 기반의 이미지 작업에 적당하다고 합니다.

 

어피니티 디자이너

어피니티 디자이너는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벡터 기반의 이미지 작업에 적당하다고 합니다. 제가 전문 디자이너 아니여서 어도비 제품들과 기능을 비교할 수 없지만 제가 필요한 간단한 디자인들은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할인 기간을 이용해 구입했습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평생 디자인 프로그램에 돈 쓸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피니티 학습

어피니티 프로그램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학습해야 하는데요. 아직 국내에 관련 서적은 없습니다. 유튜브에 한글로 된 동영상이 몇 개 있고 어피니티 사이트 LEARN 메뉴에 영어 자막이 있는 학습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윈도우 버전이 아닌 경우 폰트 프리징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미리 트라이얼 버전을 설치해서 꼭 확인 후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