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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보험 정보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때문에 착한실손보험으로 갈아타야 할까?

by Rookie Smart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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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보험료 인상 때문에 착한실손보험으로 갈아타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입한 실손보험은 우체국 실손보험입니다. 2017년 4월 이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으로 5년마다 갱신하는 실손보험입니다. 2010년 가입한 이후로 이번이 2번째 갱신입니다. 





실손보험은 크게 3세대로 나누는데요. 2009년 10월 이전 1세대, 2009년 10월 이후부터 2017년 4월 이전까지 2세대, 2017년 4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3세대입니다. 저는 2세대로 5년마다 보험료가 갱신되는데요. 이번에는 5년 갱신 보험료가 95.3% 인상되었습니다. 



5년마다 인상되는 실손보험 보험료 금액이 월 1 만원 이라면 월 보험료가 2만원 이지만 월 3만원이면 월 6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1~2세대 실손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월 보험료가 계속 높아져 65세 이후에는 월 보험료가 부담 되서 결국에는 대부분 해지하는 보험입니다.




제 2의 건강보험이라는 실손보험이 실제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정말 도움이 필요한 65세 이상이 되었을 때 높은 보험료 때문에 유지할 수 없고 보험료를 감당할 여유가 있어도 특별한 병이 없어 병원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다면 이 실손보험을 가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손보험 포함해서 10년 동안 월 10 만원씩 보험료를 납부하면 1년에 120만원 10년이면 1,200만원입니다. 저축을 하면 1,200만원이 남지만 보험회사에 납부한 보험료는 남지 않습니다. 보험회사 환급금은 보장성 보험료를 제외한 저축성 보험료에서 환급해 주는 것입니다.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 때문에 보험의 본질을 생각하다보니 건강한 사람이라면 보험보다는 저축을 하는 게 더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국가 보험인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의료비의 기본적인 보장은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보험은 불안감 해소입니다.


실손보험이 처음 나왔을 때는 1~2만원의 작은 보험료를 내고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100%로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나왔는데요. 이 보장을 악용하는 병원과 의사 그리고 의료쇼핑을 하는 실손보험 가입자 때문에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2세대 실손보험부터는 자기 부담금과 보장한도가 변경됩니다. 입원은 급여 10%, 비급여 20%, 동일질병 보장한도 최대 5,000만원 이고 통원은 공제금액 최대 1~2만원, 보장한도 최대 30만원, 연간누적 180회입니다. 갈수록 보험회사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가 급등합니다.


3세대 착한실손보험은 무분별한 의료이용과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2017년 4월에 등장했는데요. 급등하는 보험료를 저렴하게 유지하고 보장을 줄이는 실손보험입니다. 기본 보장은 2세대 실손보험과 동일하고 과잉진료가 우려되는 3개 부분을 특약으로 분리하여 보장합니다.





3개 부분의 특약은 MRI, 도수치료(물리치료) 등, 비급여 주사입니다. 이 특약은 자기부담금이 30%고 보장한도 약 300만원 보장횟수 약 50회 입니다.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차기 1년간 보험료를 10% 할인해줍니다. 갱신기간은 1년입니다. 



보장이 좋은데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없습니다. 높은 보험료를 내더라도 1세대, 2세대 실손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유리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주 병원을 이용해 실손보험 보장 혜택을 많이 받는 경우로 높은 보험료보다 보장 혜택이 좋은 경우입니다. 




보장 횟수나 금액에 제한을 두고 보장을 받는 대신 낮은 보험료 혜택이 유리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 특별한 가족력이 없거나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입니다. 치료 이력이 있을 경우 착한실손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부담보나 할증으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10년 동안 한 번도 실손보험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보험료 인상 때문에 착한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게 유리한지 생각하다가 아예 보험을 해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건강보험에서 비급여 부분을 없애고 현재 보험회사와 우체국이 운영하는 실손보험을 국가건강보험에서 흡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험회사와 병원의 이익을 위해서 악용되는 실손보험은 보험료 급등을 발생시키고 과잉진료와 의료쇼핑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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